강릉 경포대 & 안목해변 여행기: 커피 한 잔의 여유, 푸른 바다를 곁에 두고

강릉은 언제 가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도시입니다.
특히 경포대와 안목해변은 도심 속 힐링을 원할 때,
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죠.
이번에는 하루 동안 강릉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중심으로,
산책·사진·먹거리·커피가 함께하는 감성 가득 여행 후기를 정리해봅니다.

가정의 달 : 강릉 가족여행

1. 경포대 산책: 강릉의 대표 명소에서 시작하는 아침

강릉 여행의 시작은 늘 그렇듯 경포대입니다.
조선시대의 누각이 바다와 호수를 함께 바라보는 곳에 자리해
마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죠.

경포대 정보

위치: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 365
입장료: 무료
운영 시간: 연중무휴 (경포호 일대는 24시간 개방)
주차: 무료 주차장 완비

경포대 누각에 올라 바라보는 경포호와 동해는 정말 장관이에요.
날씨가 맑은 날엔 '하늘, 산, 호수, 바다, 달'이 보인다는 오경(五景)의 의미를 느껴볼 수 있죠.
누각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, 호수 둘레 산책길을 걷는 것도 추천!
아이들과 함께라면 자전거 대여소에서 패밀리 자전거를 타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이 됩니다.

TIP: 봄엔 경포호 벚꽃길, 가을엔 억새밭이 장관이에요.

2. 안목해변 & 커피거리: 바다를 보며 마시는 한 잔의 여유

경포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,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안목해변입니다.
강릉하면 떠오르는 ‘커피거리’의 중심이죠.
바다를 정면으로 마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
전국 최고의 ‘뷰 맛집’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.

안목해변 즐기기

위치: 강릉시 창해로 14번길 일대
특징: 도로 하나를 두고 양옆으로 카페와 바다, 산책로가 펼쳐짐
분위기: 젊고 트렌디하지만, 가족 단위도 많아 아늑한 분위기

카페마다 2층~3층 전망대를 갖추고 있고, 대부분 테라스 좌석도 운영합니다.
핸드드립 커피, 디저트, 샌드위치, 수제 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
식사 겸 카페타임도 가능합니다.

강릉 대표 맛집

초당할머니순두부
- 위치: 초당동 (경포대에서 차로 5분)
- 메뉴: 순두부백반, 순두부찌개
- 가격대: 8,000~12,000원
- 특징: 부드러운 강릉식 순두부. 담백해서 아이와 먹기에도 좋아요.
강릉교동짬뽕
- 메뉴: 해물짬뽕, 탕수육
- 가격대: 짬뽕 10,000원
- 특징: 국물 깊고 해물 듬뿍! 현지인들도 줄 서는 맛집
강문해변 회센터
- 위치: 강문항 인근
- 특징: 회 포장 가능, 가성비 좋은 생선회
- TIP: 바다 보며 회 먹기엔 최고예요!

강릉 당일치기 or 1박 2일 여행 코스 제안

당일치기 코스

08:00 서울 출발 (KTX or 자차)
11:00 경포대 도착 → 누각 관람, 산책
12:30 점심식사 (초당순두부 or 해물짬뽕)
14:00 안목해변 이동 → 커피, 사진
16:00 바닷가 산책 & 간식
18:00 귀가

1박 2일 추천 숙소

경포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
- 가격: 1박 18만 원 내외
- 특징: 경포해변 바로 앞, 바다 전망
안목해변 게스트하우스 ‘바다한잔’
- 가격: 1박 10만 원 내외
- 특징: 루프탑, 공동키친, 가족실 있음

여행 비용 정리 (2인 기준, 당일치기 기준)

교통비:
- KTX 왕복 약 100,000원 / 자차 톨비+기름 약 60,000원
식비: 약 40,000~60,000원
커피 및 디저트: 20,000~30,000원
기념품 or 주차비 등 기타: 약 10,000원
→ 총 약 15만~18만 원 예상

바다, 커피, 여유가 있는 하루

강릉의 매력은 단순히 관광지가 예쁘다는 걸 넘어서,
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점입니다.
경포대의 고요한 호수와 안목해변의 찬란한 파도는
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며, 여기에 향긋한 커피 한 잔이 더해지면
지친 일상 속 소중한 여유 한 조각이 됩니다.

이번 주말, 나에게 선물처럼 주는 하루.
강릉 경포대와 안목해변에서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?

혼행 루미